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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열 이어 또…일본 공항서 '입국 거부'

입력 2026-03-01 11:36  

사회운동가 박석운 입국 막혀 3·1운동 기념 강연 참석 불발


제107주년 3·1절을 앞두고 시민사회 원로인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가 일본 공항에서 입국을 거부당했다. 일본 정부에 비판적 입장을 보여온 국내 인사들이 최근 잇따라 입국 제지를 당하면서 '표적 입국 거부'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 대표는 지난달 27일 오후 10시께 일본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으나 입국을 거부당한 뒤 약 18시간 만인 28일 오후 3시 45분께 한국행 비행기로 귀국했다.

박 대표는 3·1운동 107주년 기념 강연을 위해 일본을 방문하려 했으나, 과거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집시법)으로 재판을 받은 전력이 있다는 이유로 입국을 제지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표는 미선·효순이 사건, 한미 자유무역협정, 세월호·이태원 참사,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박근혜·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집회 등 주요 사회 현안에서 집회와 시위를 주도해 온 대표적 진보 운동가다. 현재 국무총리 소속 사회대개혁위원회 위원장과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일본에 비판적 목소리를 내온 국내 인사들의 입국이 막힌 사례는 종종 발생해왔다. 그룹 DJ DOC 멤버이자 독도사랑운동본부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가수 김창열도 지난 19일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의 날' 행사 전 현지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일본을 찾았다가 입국을 거부당했다.

2024년에는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가 일본 공항에서 입국 금지 통보를 받고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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