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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홈플러스 회생 계획안 가결 기간 2개월 연장…MBK 1천억 수혈

박승원 기자

입력 2026-03-03 14:02  



기업 회생 절차에 들어간 홈플러스에 대해 법원이 회생 계획안 가결 기간을 연장했다. 홈플러스의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1천억원 상당의 긴급 자금을 투입하면서 홈플러스는 경영 정상화를 위한 시간을 벌게 됐다.

3일 서울회생법원은 홈플러스의 회생 계획안 가결 기간을 오는 5월4일까지 2개월 연장했다고 밝혔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자금 지원 약속이 법원의 2개월 연장에 영향을 미쳤다. 실제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의 원활한 회생을 위해 오는 11일까지 총 1천억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회생 기업에 대한 대출(DIP 금융)을 우선 투입하기로 했다.

특히 MBK는 만약 회생 계획이 인가되지 않고 절차가 폐지되더라도 해당 자금에 대한 상환청구권을 포기하겠다는 조건을 내세웠다.

여기에 슈퍼마켓 사업 부문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에 다수의 업체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인수의향서 제출 여부 등 매각 진행 상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연장하기로 한 배경 중 하나다.

회생절차를 3개월 연장하면서 홈플러스는 이 기간 DIP 금융을 통해 급한 불을 끄고, 기존 회생계획안에 따라 슈퍼마켓사업 부분 매각, 지점 정리 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회생법원은 이번주 중으로 채무자, 주주, 채권자협의회 등이 참여하는 경영 정상화 TF 구성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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