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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 털어 SNS 박제…'삭제' 대가로 수천만원 갈취

입력 2026-03-05 18:18  


여성들의 신상과 사생활을 폭로하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운영하며 돈을 뜯어낸 3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신상폭로 인스타그램 계정 '주클럽' 운영자 김모(34)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공갈, 협박 혐의로 지난 3일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4월부터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흥업소 종사자와 일반인 여성들의 확인되지 않은 사생활을 폭로하는 글과 사진을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또 게시물 삭제를 요구하는 피해자들에게 대가를 요구해 총 3,800만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갈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해 6월 피해자들의 고소장을 접수한 뒤 수사에 착수했으며, 계정 운영 방식과 관련 사이트 분석 등을 통해 운영자를 특정했다.

이후 경찰은 지난달 말 김씨를 체포해 구속 수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공범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또 다른 신상 폭로 인스타그램 계정인 '강남주' 운영자도 추적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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