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유가 급등으로 정부가 주유소 판매가격 상한선 지정을 검토하는 가운데, 국내 주유소 기름값 상승세가 다소 완만해지는 모습이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ℓ)당 1893.3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보다 3.9원 오른 수준이다.
경유 가격은 ℓ당 1915.4원으로 하루 사이 4.8원 올라 여전히 휘발유보다 비싼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지역 역시 상승 흐름은 유지됐지만 상승 폭은 제한적이었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944.7원으로 전날보다 3.0원 상승했고, 경유는 1968.2원으로 4.9원 올랐다.
최근 국제유가 급등 여파로 하루에 수십 원씩 치솟던 상황과 비교하면 상승 속도가 둔화한 모습이다. 정부가 가파른 유가 상승을 지적하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힌 점이 시장에 일정 부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국제유가 변동이 약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는 만큼 당분간 국내 유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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