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573.56
(321.69
6.13%)
코스닥
1,135.68
(33.40
3.03%)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무슨 짓이야"…이란 석유저장고 폭격에 美도 '발칵'

입력 2026-03-09 16:19  


이스라엘이 이란 내 석유 저장시설을 대규모로 공습하면서 미국 행정부 내부에서 예상보다 강한 공격에 대한 불만이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석유시설 공격 장면이 공개되면서 국제 유가 상승 우려가 커질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8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Axios)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이란의 석유 저장고 약 30곳을 무차별적으로 타격했다. 미국은 이스라엘로부터 공격 계획에 대해 사전에 통보받았지만, 실제 공습 규모가 예상보다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규모 석유시설 공격이 국제 유가 상승과 직결되는 부정적 이미지를 낳을 수 있고, 이는 결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미 정부 내에서 제기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전날 저녁 시작된 공습 이후 미국 측은 이스라엘에 "이게 도대체 무슨 짓이냐"(WTF)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미국 행정부 고위 관계자 역시 이번 작전에 대해 "좋은 아이디어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정부 관계자도 미군이 공격 범위가 얼마나 광범위한지 파악한 뒤 상당히 놀랐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IDF)은 성명을 통해 이번에 공격한 석유 저장고가 이란 군부를 포함해 다양한 소비자에게 연료를 공급하는 시설이라고 설명하며 공격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미국의 시각은 달랐다. 거대한 저장 시설이 불타며 검은 연기를 내뿜는 장면이 공개되면 에너지 시장의 불안을 키우고 유가 상승을 자극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한 고문도 악시오스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 공격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석유를 태우기보다 비축하기를 원한다며 "이는 사람들에게 휘발유 가격 상승을 떠올리게 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이란은 이번 공격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이스라엘이 같은 행동을 계속할 경우 중동 전역에서 유사한 공격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란 군사작전을 총괄하는 카탐 알 안비야 본부사령부 대변인은 지금까지 지역 연료·에너지 기반 시설을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았다면서도, 만약 이란이 이런 시설을 공격할 경우 국제 유가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위협했다.

악시오스는 이번 사안이 이란 전쟁 이후 처음으로 드러난 미국과 이스라엘 간 시각 차이라고 평가했다. 매체는 향후 열릴 양국 고위급 회담에서 미국이 이번 전쟁에서 기대하는 바와 이번 공격 문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