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멘탈 웰니스 스타트업 블루시그넘(대표 윤정현)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6년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DIPS)’의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 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는 12대 신산업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선발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는 정부의 대표적 딥테크 지원 사업이다. 중기부는 2023년 출범 이후 시스템반도체 등 10대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총 604개 스타트업을 지원해왔다. 블루시그넘은 이번 선정을 통해 향후 3년간 최대 6억 원의 사업화 자금과 더불어 기술 혁신 및 투자 지원에 특화된 패키지 프로그램을 제공받게 된다.
블루시그넘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초개인화된 실시간 스트레스 관리 서비스 ‘파노라(Panora)’를 선보이며 기술의 혁신성과 사업성을 높게 평가받았다. 파노라는 웨어러블 기기에서 수집되는 생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용자의 스트레스 점수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상황에 맞는 맞춤형 개선 가이드를 제시하는 B2C 앱 서비스다. 이용자는 스트레스의 변화 패턴을 파악해 일상 속에서도 주도적으로 스트레스 대처 능력을 기를 수 있다.
주로 심박 관련 데이터를 활용하는 파노라는 스트레스 중에서도 신체 스트레스를 정밀히 파악하는 것이 특징이다. 보통 자율신경계 반응을 반영하는 심박변이도(HRV), 심박 추이를 통해 피로 수준을 추정할 수 있는데 특히 신체 활동이 없는 상황에서의 심박 상승이나 수면기 심박의 상승은 중요한 건강 지표로 여겨진다. 관련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다양하게 진행되어왔지만, 파노라는 이러한 지표를 맥락과 함께 분석하는 것이 차별점이다. 사용자별로 최적화된 분포를 반영하여 스트레스를 추정할 뿐 아니라 수면이나 운동 등 신체 관련 활동, 사용자가 직접 기록한 사회적 상황이나 사용자의 행동 등을 고려하여 복합적인 가이드를 제시한다.
파노라의 주요 타깃은 직업 및 환경상 높은 스트레스에도 불구하고 병원 방문이 어려운 2535 연령대의 ‘고기능 불안(High-functioning anxiety)’ 경험 그룹이다. 강도 높은 경쟁, 양극화, 경기 침체 등으로 일상적 스트레스가 심화되는 가운데, 블루시그넘은 정신과 진료나 심리 상담에 대한 심리적·물리적 장벽 때문에 전문적 의료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이용자가 많다는 점에 주목했다. 기존 상담·의료 서비스의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이용자들이 장기간 꾸준히 사용할 수 있는 일상적 멘탈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이미 글로벌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감정 기록 앱 ‘하루콩’을 통해 멘탈 헬스케어 B2C 분야에서 성장 역량을 증명한 블루시그넘은 이번 프로젝트를 발판 삼아 미국 중심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24년 디즈니코리아와 IP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현재는 LG전자, 가민(Garmin) 등 국내외 유수 기업 및 의료기관(미국 MGH, 삼성서울병원 등)과 협력을 진행해 서비스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다.
블루시그넘 윤정현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정신건강 서비스에 대한 심리적·물리적 장벽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며, “초격차 프로젝트 선정을 통해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웰니스 시장에서 ‘Quantified Self(데이터 기반 자기관리)’ 문화를 선도하고 글로벌 1위 멘탈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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