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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치 않은 추격에…"3년 뒤 한국 추월" 전망 나왔다

입력 2026-03-12 16:53   수정 2026-03-12 16:57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분석…"중국 업체, 신규 투자 및 증설 가속"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이 액정표시장치(LCD)보다 두 배 이상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의 OLED 생산능력이 오는 2029년부터 한국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2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디스플레이 전체 생산능력은 전년 대비 약 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OLED 분야는 성장 속도가 빠르다. 2025년부터 2030년까지 OLED 생산능력은 연평균 약 5%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같은 기간 LCD 생산능력 연평균 성장률(약 2%)의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다만 생산 규모 자체로 보면 LCD가 여전히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030년까지 전체 디스플레이 생산능력 가운데 LCD 비중이 약 90%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OLED는 모바일과 IT 기기를 중심으로 침투율이 꾸준히 확대되지만, TV를 포함한 대형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전환 속도가 상대적으로 완만할 것"이라며 "전체 생산능력 구조에서는 LCD 중심의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공격적인 투자와 증설을 바탕으로 OLED 생산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그동안 한국보다 낮았던 중국의 생산능력은 지속적인 신규 투자를 통해 2029년부터 한국을 추월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이재호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위원은 "한국의 OLED 점유율은 2029년부터 근소한 차이로 역전될 것"이라며 "한국이 모바일, IT, TV용 OLED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신규 확장성 투자는 중국에 비해 신중한 편이다"라고 분석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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