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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영업 뛰는 회장님…유럽 출장 성과는

입력 2026-03-13 13:56  

이재용, 반도체 이어 배터리 광폭 행보 벤츠 수주 논의한 듯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유럽 출장 일정을 마치고 13일 귀국했다. 이번 일정에서는 유럽 주요 완성차 업체들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반도체에 이어 배터리 사업으로도 경영 보폭을 넓히는 모습이다.

이 회장은 이날 낮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입국했다. 이번 출장에는 최주선 삼성SDI 사장도 동행했다.

이 회장은 독일 등 유럽을 방문해 메르세데스-벤츠를 포함한 주요 완성차 업체들과 잇달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사장은 이날 귀국길 취재진에게 "(벤츠 외에도) 여러 고객사를 만났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BMW, 폭스바겐 등 유럽 자동차 기업들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벤츠와는 전기차 배터리 공급 협력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올라 칼레니우스 벤츠 회장을 만나 전장(차량용 전자·전기장비) 사업 협력 방안도 논의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출장에서 배터리 공급 확대를 위한 협의가 이어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또 다수의 고객사를 잇달아 만난 만큼 추가 수주도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 회장은 배터리 사업뿐 아니라 반도체 분야 협력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오는 18일에는 한국을 찾는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와의 회동 가능성도 거론된다.

AMD는 최근 오픈AI, 메타 등 빅테크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엔비디아 추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만남에서 인공지능(AI) 가속기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공급 확대 방안이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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