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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상위 '우수수' 약세장 와중에…9% 껑충 '환호'

김보선 기자

입력 2026-03-13 15:36   수정 2026-03-13 16:07

지난해 8월 당시 독일 쾰른에서 개막한 게임스컴 2025 펄어비스 부스에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신작 '붉은사막'을 체험하려는 관람객들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제유가 급등과 미국발 사모대출 부실화 우려의 이중고 속에 13일 코스피가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6.01포인트(1.72%) 하락한 5,487.24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 각각 1조4,700억원과 1조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이를 합한 물량과 비슷한 2조5천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1.57%), 두산에너빌리티(2.90%)만이 올랐고, 나머지는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2.34% 하락한 18만3,500원, SK하이닉스는 2.15% 떨어진 91만원에 마감했고 현대차(-0.77%), LG에너지솔루션(-3.91%), 삼성바이오로직스(-2.03%), SK스퀘어(-3.61%) 등도 밀렸다.

업종별로도 하락이 우세한 시장에서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섹터는 게임주였다.

종목별로는 펄어비스(9.48%), 크래프톤(8.19%), 카카오게임즈(4.41%), 컴투스(4.02%) 등이 약세장에서 돋보이는 흐름이었다.

특히 9%대 급등한 펄어비스는 오는 20일 신작 '붉은사막'의 출시를 앞두고 전날 정식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자 기대감에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크래프톤은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피지컬 인공지능(AI) 분야에서 협력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양사는 AI 기술 공동 개발과 합작법인(JV) 설립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코스닥지수는 4.56포인트(0.40%) 상승한 1,152.96에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00억원대 매도 우위였으나, 기관이 2,700억원을 사들였다.

이날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선출 후 첫 공식 성명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어가겠다고 밝힌 가운데 국제유가는 다시 급등하며 배럴당 100달러를 넘기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또, 사모대출 펀드로부터 돈을 되찾으려는 투자자들의 환매 요청이 쇄도하고 있음에도 모건스탠리와 클리프워터 등의 월가 대형 회사들이 환매를 제한하면서 시장의 불안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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