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한 주택가에서 현금 2,500만원이 담긴 쓰레기봉투가 발견된 지 한 달이 넘었지만 아직까지 주인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14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동구한 빌라 옆에 버려진 20L 종량제 쓰레기봉투에서 현금 2,500만원이 발견됐으나 소유자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경찰은 유실물 통합포털과 지역 신문에 습득 사실을 공고하고 발견 장소 인근에 안내 전단까지 붙였지만, 현재까지 소유권을 주장하는 사람은 나타나지 않았다.
지문 감식에서도 소유자를 특정할 만한 생체 정보는 확보되지 않았고,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도 돈을 버린 인물의 모습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발견 장소 주변 주택 수십 세대를 직접 방문해 현금을 잃어버린 사람이 있는지 확인했지만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했다.
발견 당시 현금다발은 5만원권 100장씩 한국은행 명의 띠지로 묶여 있었으며, 쓰레기봉투 안에서 옷가지로 덮여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돈은 헌 옷을 수거하던 60대 A씨가 봉투를 확인하던 중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주인이 나타나지 않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돈의 출처를 두고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보이스피싱 등 범죄와 연관된 현금일 가능성을 제기하며 경찰의 추가 수사를 요구하고 있다.
경찰이 6개월간 공고한 뒤에도 주인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A씨가 현금 다발 소유권을 갖게 된다. 주인이 확인되는 경우에는 유실물법에 따라 분실물 습득자에게 전체 금액의 5~20% 범위에서 보상금이 지급될 수 있다.
경찰 관계자는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계속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인천 중부경찰서)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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