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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최대 3,754억 원 의약품 공급 계약 체결

조재호 기자

입력 2026-03-17 09:52  



셀트리온이 글로벌 제약사와 바이오 원료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계약 상대방은 경영상 비밀유지를 위해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계약에 따라 셀트리온은 2027년부터 2029년까지 3년 동안 상대 회사에 바이오 원료의약품을 공급한다. 계약 금액은 약 2,949억 원으로, 향후 양사 협의에 따라 최대 3,754억 원까지 확대될 수 있다. 셀트리온은 생산 준비를 조기에 완료해 고객사에 대한 안정적인 공급을 지속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의 글로벌 CMO 사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해 초 일라이 릴리와 약 6,787억 원 규모의 CMO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 계약까지 성사시키며 올해 1분기 누적CMO 수주 잔고가 1조 원을 돌파했다.

셀트리온은 글로벌 제약사들로부터 위탁개발생산(CDMO) 협력 문의가 증가하면서, 자회사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를 통해 글로벌 영업 및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역량을 강화해 CMO 사업 운영을 체계화 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셀트리온은 CMO 사업 확장에 있어 고도화된 기술 기반의 사업 모델을 제공하는 것에 차별화 포인트를 두고 있다. 램시마SC와 허쥬마SC 등 SC 제형 변경 기술을 외부 고객사에도 제공하는 ‘제형 변경 CMO’ 사업이 대표적이다.

단순 위탁 생산만 해주는 개념을 넘어 고객사의 제품 경쟁력까지 높일 수 있는 고부가 CMO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으로, 관련 생산 캐파를 확보하고 인프라를 확장하는데 속도를 낼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대형 CMO 계약은 셀트리온의 생산 품질 경쟁력과 안정적인 공급 능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결과”라며, “자체 제품 생산 확대와 CDMO 사업 성장과 글로벌 수요를 모두 고려해 추가 생산 캐파 확보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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