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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여의도·용산·코엑스·마곡 연결"…'대경대공 서울' 비전 제시

김원규 기자

입력 2026-03-17 10:51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가 서울의 부동산·도시 전략과 연계한 미래 비전으로 ‘대경대공(大競大共) 서울’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부의 국가 균형발전 전략인 ‘5극 3특’ 시대에 맞춰 서울의 역할을 재정립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은 이제 지방과 파이를 나누는 도시가 아니라 세계 자본과 기술을 끌어들여 대한민국 성장을 견인하는 글로벌 투자 플랫폼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이 세계 시장에서 크게 경쟁해 파이를 키우고 그 성과를 전국과 공유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 서울 주요 거점을 연결한 도시·산업 축 구축을 제시했다. 여의도 금융 중심지와 용산 기업 거점, 코엑스와 마곡의 국제 전시 기능을 연계해 서울을 대한민국 산업의 ‘세계 쇼룸’이자 글로벌 관문 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또 ‘서울투자공사’를 설립해 서울의 AI·금융 기술과 지방의 제조·에너지 산업을 연결하는 투자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서울과 지방 산업의 협력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도시 균형발전을 위한 부동산 정책도 함께 제시했다. 박 후보는 강남·강북 격차 해소를 위해 균형발전 특별회계를 1조 원 규모로 확대하고 ‘강북 대약진’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규제 개선과 투자 결정 권한 확대, ‘광역도시권위원회’ 신설 등을 통해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대규모 투자와 개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서울시장은 국무회의에 참석해 국정의 한 축을 담당하는 자리”라며 “이재명 정부의 국가 균형발전 전략과 서울의 도시 정책을 연결해 서울과 지방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의 미래는 관리자가 아닌 설계자의 손에서 결정된다”며 “서울을 세계 경쟁력 1위 도시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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