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925.03
(284.55
5.04%)
코스닥
1,164.38
(27.44
2.41%)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항암제도 피하주사로…병원 체류시간 90% 줄였다 [건강팁스터]

김수진 기자

입력 2026-03-18 18:32  

    <앵커>
    바이오 기업들이 개발에 나서거나 새롭게 선보이는 '제형전환' 기술이 화제죠.

    이 기술이 적용된 항암제를 통해, 국내에서는 유방암 환자들이 일부 혜택을 보고 있다고 합니다.

    김수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과거 항암 치료의 주요 목표는 '생존 연장', 즉 얼마나 오래 더 사는지었습니다.

    의료 기술과 치료제 발달로 생존율이 높아지면서, 이제는 '환자 삶의 질'도 목표로 등장했습니다.

    단순히 오래 사는 것 이상으로, 편하고 건강한 상태를 지속해야 한다는겁니다.

    FDA(미국식품의약국) 역시 최근 가이드라인을 통해 환자 삶의 질을 신약 심사의 근거로 삼겠다고 밝힐 정도입니다.

    정맥주사(IV)에서 피하주사(SC)로의 제형 전환 역시, 환자 편의성을 고려한 기술입니다.

    길게는 5~6시간까지 소요되던 항암제 투여가 20분 이내로 끝나는데다, 반복된 정맥 주사로 혈관이 손상되는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최근 국내에서는 일부 유방암 환자들의 피하주사 면역항암제 선택이 가능한 병원이 늘어나는 추세.

    [박창희 / 서울대병원 종양내과 교수 : 오래 정맥주사를 투약하신 분들의 혈관이 점점 안 좋아지는 것을 경험하긴 합니다. 자극을 받아서 국소적으로 염증이 생길 수 있고, 약물이 셀 수 있거든요. (혈관이 나빠지면) 주사 바늘을 3-4번 찔러도 어떤 분들은 결국에는 못 잡기도 하는데… 피하주사는 상대적으로 그럴 우려가 낮습니다. ]

    제형을 바꿔 투여한 환자는 만족감이 크다고 설명합니다.

    [A씨 / 유방암 환자 : 맞는 시간은 1분도 안 걸리죠. 그런데 약 들어가는 시간이 있으니까 5분에서 7분 정도? (IV제형으로 맞을 때는) 소독도 해야 하고, 시간도 많이 걸리고 이러니까 굉장히 피로했었거든요. (항암치료를)12번 해야 되니까 부담감이 컸는데…그렇게 힘들지 않게 맞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실제 조사 결과 투약·모니터링에 걸리는 시간은 최대 90% 단축되며, 환자 88%는 병원 방문 시간 단축, 투여 중의 편안함을 이유로 '만족한다'고 밝혔습니다.

    의료기관에서는 줄어든 시간만큼 다른 환자를 보는 등 필요한 업무에 투자할 시간이 생깁니다.

    [박창희 / 서울대병원 종양내과 교수 : (새로운) 피하주사제가 나오면 (의료진 입장에서도) 여러 편의성이 증대되기 때문에, 보험급여 상황이나 피하주사제가 실제 원래 하던 정맥주사제와 효능이 동등하다는 것만 잘 입증되어 있다면 얼마든지 사용할 의사가 있습니다.]

    편리함 덕택에 글로벌에서는 유방암 정맥주사 처방 환자의 절반 가량이 피하주사로 전환한 상태.

    국내에서 해당 치료제는 지난해 8월부터 건강보험급여가 적용됐지만, 상황에 따라 적용되지 않는 경우도 있어 일부 환자의 경제적 부담은 숙제로 남았습니다.

    한국경제TV 김수진입니다.


    영상취재:김성오, 편집:차제은, CG:정도원, 김가영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호르무즈트럼프삼성전자두산에너빌리티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