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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파병' 꺼낸 트럼프…끝내 '지상전' 가나

입력 2026-03-19 11:37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충돌이 3주째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이 중동 지역에 수천명 규모 병력을 추가 파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대(對)이란 군사작전의 다음 단계를 준비하며 병력 추가 파병을 포함한 여러 시나리오를 논의 중이다.

검토 중인 방안에는 원유 수송의 핵심 경로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의 안전한 통항을 확보하는 임무가 포함된다. 이 임무는 주로 공군과 해군 전력을 통해 수행되지만, 이란 연안에 지상군을 배치하는 방안도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더해 이란 원유 수출의 90%를 담당하는 하르그섬을 미군이 통제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미군은 앞서 지난 13일 이 지역 군사 시설을 타격한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재고를 확보하기 위해 특수부대를 투입하는 고난도 작전 가능성까지 테이블 위에 올려둔 상태다.

백악관 관계자는 익명을 전제로 "현재 지상군 투입에 대해 확정된 바는 없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선택지를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실제 지상군 투입이 단행될 경우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상당한 정치적 부담이 될 전망이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여론이 전쟁 확대에 우호적이지 않은 데다, 해외 분쟁 개입을 줄이겠다는 기존 공약과 충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전면적인 지상전이 벌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미군 인명 피해도 누적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개전 이후 현재까지 집계된 미군 사망자는 13명, 부상자는 200여명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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