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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는 진솔한 한마디" 사과 요구에…8년 만에 고개 숙였다

입력 2026-03-20 20:09   수정 2026-03-20 20:47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과거 이재명 대통령의 성남 폭력조직 연루 의혹을 제기한 방송에 대해 8년 만에 공식 사과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 제작진은 20일 입장문을 내고 2018년 7월21일 방영된 '권력과 조폭-파타야 살인사건 그 후 1년' 편과 관련해 "확실한 근거 없이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해당 방송은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가 2007년 성남 국제마피아파 조직원 2명의 변호인 명단에 포함됐다고 언급하며, 지역 정치권과 폭력 조직 간 연루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제작진은 "방송 이후 경기 분당경찰서는 2018년 11월 해당 사안에 대해 불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고, 수원지검 성남지청 역시 같은 해 12월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또 제작진은 "대법원은 지난 2021년 대선을 앞두고 이 후보가 성남 국제마피아파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고 주장한 장영하 변호사에 대해 지난 12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에 따라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와 성남 국제마피아파 간 연루 의혹은 법적으로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명시했다.

제작진은 재발 방지 의지도 밝혔다. "향후 '그알'은 SBS가 2024년 제정·시행 중인 'SBS 저널리즘 준칙'을 엄격히 준수해 정확하고 객관적인 방송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과는 이재명 대통령의 공개 발언 직후 나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이재명 조폭 연루설을 만든 '그알'은 과연 순순히 추후보도를 할 것인지, 한다면 어떤 내용으로 보도할지 궁금하다"며 "과욕이겠지만, 미안하다는 진솔한 한마디를 듣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SBS)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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