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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나간 '26만 인파' 논란…경찰 "안전 대응 과도해야"

입력 2026-03-23 12:26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 당시 경찰의 통제가 과도했다는 일각의 지적과 관련, 서울경찰청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23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중동 사태로 인한 테러 위협을 고려해 이번 행사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다"며 "시민 안전과 관련해서는 과도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연에 주최 측 추산 10만4천명(서울시 추산 4만8천명)이 모이며 26만명이라는 예측치를 크게 밑돈 데 대해선 "숭례문까지 차면 26만명이 들어올 수 있다는 최악의 상황을 대비했다"고 부연했다.

경찰은 BTS 공연과 관련해 모두 74건의 112 신고를 접수했으며, 신고 대부분이 교통 불편과 소음 등의 내용이었다고 박 청장은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대리 티케팅'과 티켓 재판매 등을 빙자한 사기로 의심되는 게시글 194건을 삭제·차단했다. 티켓 양도 사기 3건은 관할 지방청으로 사건을 이송했으며, 매크로 프로그램을 활용한 대량 예매 의심 사례 2건은 서울청 사이버수사대가 업무방해 혐의로 수사 중이다.

박 청장은 "불편한 측면이 있었음에도 시민들이 잘 협조해주셔서 인파 관리도 아주 잘됐다"며 "높은 시민 의식과 관계 기관과의 원활한 협조로 안전하고 질서 있게 행사가 마무리됐다"고 평가했다.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를 받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에 "현재까지 (방 의장에 대한) 추가 조사 일정은 없다"며 "보완 수사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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