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매 왔다감"…세계문화유산에 몹쓸 짓을

입력 2026-03-25 11:37   수정 2026-03-25 11:42

만리장성에 이름 새긴 中관광객 구류·벌금


중국 베이징의 대표 관광지인 만리장성 성벽에 이름을 새긴 관광객이 당국의 처벌을 받았다.

25일 극목신문 등 중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베이징시 공안국 옌칭분국은 지난 23일 오후 1시께 중국 바다링 만리장성의 북8루와 북9루 사이 성벽 벽돌에 한 관광객이 글자를 새긴 사실을 확인했다.

해당 인물은 치안관리처벌법 규정에 따라 행정 구류와 벌금 처분을 받았다.

이 사건은 관광객이 성벽에 문구를 새기는 장면을 촬영한 동영상이 온라인에 퍼지며 관심을 끌었다.

영상 속 여성 관광객은 'XX OO 자매 기념'이라는 문구를 한 글자씩 힘겹게 새겨 나갔으며 옆에서는 일행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이를 촬영했다.

만리장성을 포함한 주요 관광지에서 낙서 등 훼손 행위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가운데, 당국은 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바다링 만리장성은 세계문화유산으로, 관람 시 보호 규정 준수가 요구되며 성벽에 글자를 새기는 행위는 엄격히 금지된다.

현지 경찰은 고의적인 훼손 행위에 대해 법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사진=웨이보 영상 캡처)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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