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돈벌이 되겠네'…길고양이 돌보고 76만 원

입력 2026-03-25 15:01   수정 2026-03-25 15:51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25일 동물자유연대와 함께 '동네 고양이 모니터링 활동가'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길고양이 개체 증가로 인한 주민 민원을 줄이는 동시에 동물 복지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인천에서 처음 시행된다.

협약에 따라 개발원은 사업 전반의 예산 지원과 모니터링, 평가를 담당하고, 동물자유연대는 직무교육 제공 및 홍보를 맡는다. 지방자치단체는 급식소 설치 장소 제공과 제작비 지원 역할을 수행한다.

사업에 참여하는 노인들은 길고양이 서식지와 개체 수를 확인해 기록하고, 급식소 위생 상태를 점검하는 업무를 맡는다. 근무 시간은 한 달 60시간(주 15시간)이며, 급여는 주휴수당을 포함해 76만1천40원이다.

이들이 수집한 서식지 위치와 개체 정보는 지자체에 전달돼 중성화(TNR) 대상 선정과 관리 체계 개선에 활용될 예정이다.

김수영 개발원장은 "이번 사업은 노인일자리를 활용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공공서비스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환경·돌봄·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노인일자리의 사회적 가치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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