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는 게 이익일 것"…美 재차 '동맹국 압박'

입력 2026-03-27 11:1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이란 발전소 공격 시한을 다시 한 번 늦춘 가운데,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동맹국들에 호르무즈 개방 작업 동참을 거듭 압박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26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프랑스 파리로 향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도와주는 게 그들에게도 이익"이라며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위한 공조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수송되는 우리의 에너지는 극히 일부분"이라며 "전 세계가 이 문제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으므로 그들이 나서서 이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이란이 글로벌 핵심 에너지 수송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자, 한국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와 영국·프랑스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들을 거론하며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호위 작전에 참여해야 한다고 요구한 바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공개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힌 국가는 없으며, 일부는 참여에 부정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다만 해협 통과 정상화를 위한 대응 방안은 각국이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를 비롯한 35개국 군 수장들은 파비앵 망동 프랑스 합참의장 주관으로 이날 화상회의를 열고 중동 상황을 논의했다.

루비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 동참을 거부한 나토 동맹국을 비난한 것을 두둔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비슷한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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