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윳값도 1900원 돌파…기름값 무섭게 뛴다

입력 2026-03-30 10:13  




2차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나흘째인 30일, 서울 지역 경유 평균 가격이 L당 1천900원을 넘어섰다. 휘발유에 이어 경유까지 1천900원 선을 돌파하며 상승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L당 1천873.1원으로 전날보다 8.4원 상승했다. 같은 시각 경유 가격도 1천865.9원으로 7.9원 올랐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서울 지역은 상승폭이 더 크게 나타났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L당 1천927.6원으로 하루 사이 13.1원 올랐고, 경유 가격 역시 9.8원 상승한 1천902.9원을 기록했다.

정부는 지난 13일부터 2주간 정유사의 주유소 공급가격에 상한을 두는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해왔으며, 27일부터 2차 조치에 들어갔다. 이번 2차 최고가격은 보통휘발유 1천934원, 자동차용 및 선박용 경유 1천923원, 실내 등유 1천530원으로 정해졌다. 이는 1차 최고가격인 휘발유 1천724원, 경유 1천713원, 실내 등유 1천320원보다 각각 210원씩 높아진 수준이다.

가격 상한이 상향된 이후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빠르게 오르면서 평균 휘발유 가격이 조만간 2천원을 넘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소비자단체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은 2차 최고가격 고시 전날인 26일 대비 이날 오전 5시 기준 가격을 인상한 주유소는 휘발유 6천850개, 경유 6천701개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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