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도 이제 '뺑뺑이'로…다음 달 첫 시행

입력 2026-03-31 11:36  

4월 10∼16일 접수, 6월 최종 선발 모집 주기도 매달→1년 단위로 변경



병무청이 공군 일반기술병(일반병) 선발 방식을 무작위 추첨제로 전환하고, 이를 다음 달 처음 시행한다.

병무청은 4월 10일부터 16일까지 누리집을 통해 올해 하반기(7∼12월) 입영 희망자를 대상으로 공군 일반병 모집 접수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무작위 추첨은 내달 23일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는 신체검사 등을 거쳐 6월 26일 발표된다. 이번 하반기 선발 인원은 총 4천79명이다.

기존에는 자격·면허 등을 점수화해 고득점자 순으로 선발했지만, 앞으로는 블라인드 방식의 무작위 선발이 적용된다. 공군 일반병 지원 과정에서 과도한 스펙 경쟁이 발생하는 문제를 줄이기 위한 조치다.

추첨 과정은 공정성 확보를 위해 카투사 선발방식과 동일하게 공개적으로 이뤄진다. 외부 전문가가 참여해 전산 프로그램 검증을 실시하고, 군 관계자, 기자단 등 외부 참관인을 초청해 난수값을 추첨한다는 방침이다.

공군 일반병 모집 주기도 바뀐다. 지금까지는 매월 모집했지만, 앞으로는 다음 해 입영대상자 전체에 대해 전년도에 일괄 선발한다.

올해는 시행 시기를 고려해 상반기에 하반기(7∼12월) 입대희망자를 먼저 접수·선발하고, 하반기에 내년도 입대희망자(1∼12월)를 일괄 선발할 예정이다.

다만 공군 전문기술병과 전문특기병은 군 임무 특수성과 전문성을 고려해 기존 점수제 선발을 유지하고, 모집도 기존처럼 월 단위로 진행된다.

병무청은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청년들의 입영 준비 부담을 줄이고 입영 계획을 조기에 확정할 수 있게 해 개인의 진로 설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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