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0원 열려있다"…1530원 넘은 환율

황효원 기자

입력 2026-03-31 13:13   수정 2026-03-31 13:53



미국과 이란이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며 확전 우려까지 나오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530원을 돌파했다. 금융위기 이후 17년 만에 기록한 최고치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4.2원 오른 1519.9원으로 장을 시작해 장중 1530원을 돌파했다. 전날 야간거래에서 1,520원을 돌파, 정규장에서도 1,530원을 넘어선 것이다.

이란 전쟁 장기화 전망이 현실화하며 원화 약세를 자극하는 모습이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에서 이란과 합의가 조기 도출되지 않을 경우 이란의 발전소 등을 초토화하겠다고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미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전쟁의 목표를 절반 이상 달성했다"면서도 종전 시한을 제시하지 않았다.

국제유가도 급등했다.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02.88달러로 마감하며 2022년 7월 이후 처음으로 100달러를 돌파했고, 브렌트유 역시 112달러대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낮 12시 16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닷새 연속 올라 장중 100선을 훌쩍 넘었다. 현재는 100.44으로 전날(100.51)보다 소폭 떨어졌다.

외환 시장에서는 환율 상단이 추가로 열릴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환율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건 유가"라며 "유가에 따라 환율이 결정되겠지만 만약 유가가 급등한다면 상단은 1550원 정도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큰 신뢰를 주고 있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실제 협상 결과물이 나오기 전까지는 종전을 낙관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