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도 손절…황석희 '성범죄 의혹' 파장 확산

입력 2026-03-31 19:43  


유명 영화 번역가 황석희를 둘러싼 과거 성범죄 의혹이 제기되면서 방송가과 출판업계로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31일 방송가에 따르면 황석희가 출연한 '유 퀴즈 온 더 블럭' 143회는 OTT 플랫폼 티빙에서 비공개 전환됐다. 해당 회차와 함께 인터뷰 하이라이트 영상 역시 현재 시청이 불가능한 상태다.

또 다른 출연 프로그램인 '전지적 참견 시점' 335회도 웨이브 및 MBC 다시보기 서비스에서 내려갔다.

출판계에서도 조치가 이어졌다. 황석희가 집필한 에세이 '번역: 황석희'와 '오역하는 말들'은 주요 온라인 서점에서 판매가 중단된 상태다.

논란은 전날 디스패치 보도를 통해 촉발됐다. 보도에 따르면 황석희는 과거 성추행 등 혐의로 두 차례 재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이에 대해 황석희는 같은 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현재 관련 사항에 대해 변호사와 검토를 진행 중"이라며 "보도 내용 중 사실과 다른 부분, 확인되지 않은 내용, 또는 법적 판단 범위를 벗어난 표현이 포함될 경우 정정 및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추가 입장을 묻기 위한 연락에는 응답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황석희는 영화 '데드풀' 번역으로 이름을 알린 뒤 다양한 영화와 공연 번역 작업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현재 상영 중인 외화 '프로젝트 헤일메리' 번역에 참여했으며, 오는 7월 개봉 예정인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에도 참여했다는 관측이 제기됐지만 배급사 소니 픽처스 측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사진=신시컴퍼니)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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