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조차로 석유 나른다"…육로 수출로 '돌파구'

입력 2026-04-02 21:02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로 원유 수출에 차질을 빚은 이라크가 시리아를 경유한 육로 운송을 통해 새로운 수출 경로를 가동했다.

이라크 석유부는 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웃 국가인 시리아를 거치는 유조차(탱크로리)를 이용한 원유 수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시리아 측이 원유의 안전한 통과를 보장하기로 했으며 향후 수출 물량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구체적인 운송 규모와 물량 등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라크는 석유수출국기구 회원국으로 국가 재정 수입의 약 90%를 원유 수출에 의존하고 있다. 그동안 대부분의 원유를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수출해왔다.

하지만 최근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 해협을 사실상 봉쇄하면서 수출 경로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이라크는 다른 중동 산유국들과 마찬가지로 해협을 우회할 수 있는 대체 수송망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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