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인 줄" 사고 내고 줄행랑…고물 수집 노인 끝내

입력 2026-04-04 09:20  


자전거로 고물을 수집하던 노인을 차량으로 치어 숨지게 한 뒤 현장을 벗어난 40대가 도주치사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4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26일 오전 6시 27분께 의창구 한 도로에서 자전거에 전선 등 고물을 싣고 이동하던 70대 B씨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사고 직후 B씨는 인근을 지나던 다른 차량 운전자에 의해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수사는 폐쇄회로(CC)TV 추적을 통해 진행됐다. 경찰은 사고 당일 오후 1시 30분께 의창구 한 카센터에서 전조등을 수리하던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조사 결과 과속이나 음주, 무면허 운전 혐의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다만 전조등이 파손될 정도의 충격이 있었던 점에도 차량에서 내려 확인하지 않고 현장을 떠난 점을 근거로 도주치사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무언가에 부딪혔지만, 돌인 줄 알았다"고 진술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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