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양지마을 재건축 혼선…신탁사 교체

신재근 기자

입력 2026-04-06 13:37   수정 2026-04-06 13:49

분당 수내동 양지마을 소유주들이 지난 1월 아파트 단지 곳곳에 게재했던 한국토지신탁을 규탄하는 현수막 모습(사진 제공=양지마을 통합재건축주민대표단)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인 경기 성남 분당 수내동 양지마을(금호·청구·한양아파트, 상가연합) 통합재건축 주민대표단은 신의성실을 위반한 한국토지신탁과 통합재건축정비사업 업무협약을 해지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6월 한국토지신탁과 통합재건축정비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지 10개월 만이다.

통합재건축 주민대표단 측은 예정된 재건축 사업 일정에 맞춰 지난 2월 5일과 19일 두 차례에 걸쳐 한국토지신탁에 신탁 수수료 제안을 요청했으나 묵묵부답으로 일관해 재건축 진행에 차질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달 7일에는 한국토지신탁과 계약을 체결한 양지마을 통합재건축 주민대표단이 아닌 제3의 임의단체와 별도의 재건축 설명회 행사를 개최해 소유주들의 판단에 혼선을 불러왔다고도 했다.

양지마을 통합재건축 주민대표단은 지난 달 20일부터 30일까지 소유주를 대상으로 한국토지신탁과의 업무협약 해지 여부를 묻는 온·오프라인 투표를 실시했다.

전체 4,871세대 중 1,742세대(투표율 36%)가 참여해 이 중 75%(1,315세대)가 '한국토지신탁과 해지 후 공정경쟁입찰'을 선택했다.

양지마을 통합재건축 주민대표단은 소유주 이익 극대화, 주민의견 반영의 제도화, 검증된 실적과 경험, 공정한 선정 등 4대 원칙을 세우고 소유주들의 뜻에 따라 투명하고 공정한 경쟁입찰을 실시해 오는 7월까지 사업시행자 지정고시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김영진 양지마을 통합재건축 주민대표단 대표는 "단순히 불성실한 신탁사 교체가 아닌 빼앗겼던 양지마을 소유주의 사업 주도권을 되찾아오면서 정상화시켰다는 의미가 있다"며 "이제부터는 모든 입찰 과정과 협상 내용을 소유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기존과 달라진 사업 방식으로 '클린 재건축' 모범 사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