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당제약, 지분매각 철회…전인석 대표 발표 변수

김수진 기자

입력 2026-04-06 14:32  

    <앵커>
    '황제주 반납'과 '증권사 고소전'으로 떠들썩했던 삼천당제약이 오늘 오전 2,500억원 규모 블록딜 철회 공시를 냈습니다.

    잠시 후에는 기자간담회가 열리는데, 전인석 대표가 직접 삼천당제약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설명할 예정입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김수진 기자 연결합니다.

    김 기자, 전 대표가 갑자기 예정됐던 지분 매각을 철회했는데, 이유가 뭡니까?

    <기자>
    '시장의 불신 확산'과 '주주 가치 훼손', 삼천당제약은 이 두 가지가 오늘 오전 공시된 블록딜(지분 매각) 철회 배경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삼천당제약은 계약 부풀리기 논란에 휩싸인 바 있습니다.

    한 글로벌 제약사와의 '먹는 위고비 복제약' 라이선스 계약 규모를 5조 3,000억원이라고 밝혔지만, 공시에 따르면 계약금과 마일스톤은 약 508억원이었기 때문입니다.

    통상 업계에서 기술이전 규모를 밝힐 때는 계약금과 마일스톤만을 합산하는데, 판매 후 받을 미래 수익까지 합산했다는 지적입니다.

    해당 발표 이후 삼천당제약 주가는 하루만에 약 30% 올랐고, 이후 '먹는 인슐린' IND 신청 소식까지 더해지며 황제주에 올랐습니다.

    특히 최대주주인 전인석 대표가 세금 납부 재원을 위해 오는 23일부터 5월 22일까지 보통주 26만 5,700주를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처분하겠다고 밝힌 점도 논란이 됐습니다.

    전 대표는 블록딜을 철회하며 "계약 내용에 대한 허위 사실이나 부풀리기는 전혀 없었고, 주주들이 피해를 보는 상황을 대표이사로 방치할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개인적인 재무 이행보다 회사의 본질적 가치를 지키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해 블록딜 철회라는 결단을 내렸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블록딜 계획을 밝혔을 때 처분단가는 94만 천원(1,000원, 읽을 때 혼란 방지용, 이후 교체예정)으로 오늘 시초가 기준 가격이 27%이상 떨어진 상태라, 계획 차질로 철회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 대표는 세금 납부와 관련해 지분 매각 대신 주식담보대출 등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1시간 뒤면 삼천당제약 기자간담회가 시작되는데, 어떤 내용이 언급됩니까?

    <기자>
    일단 전 대표가 직접 나서 블록딜 취소의 구체적인 경위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시장에서 제기된 의혹에 대해 해명에 나설 계확인데요.

    특히 논란이 컸던 먹는 위고비 복제약 계약의 실체 등이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앞으로의 성장전략 등 경영 청사진도 공개하겠다는 설명입니다.

    지금까지 삼천당제약 본사에서 한국경제TV 김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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