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지하철 관제센터 점검…"CBTC로 혼잡 20% 완화"

김원규 기자

입력 2026-04-06 13:37  



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 오전 서울교통공사 제2관제센터와 통합관제센터 건설현장을 찾아 도시철도 혼잡 개선을 위한 무선통신기반 열차제어시스템(CBTC) 도입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26일 발표한 ‘도시철도 혼잡개선 혁신방안’의 후속 조치로, 관제 운영 시스템을 직접 확인하고 현장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 시장은 관제센터 운영 현황과 CBTC 도입 효과를 보고받은 뒤 통합관제센터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서울 지하철 이용객은 코로나19 이후 빠르게 회복해 하루 평균 492만 명 수준까지 늘었다. 특히 2·9호선 등 주요 노선은 이미 최대 운행 상태에 가까워 추가 열차 투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서울시는 대규모 시설 투자 대신 신호체계 전환을 통해 혼잡을 구조적으로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CBTC는 열차와 지상 설비가 무선으로 실시간 교신해 열차 위치를 정밀 파악하고 차간 거리를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방식이다. 기존 궤도회로 방식보다 같은 선로에서 더 많은 열차 운행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2호선 신도림~삼성 구간에 열차 4편성 추가 투입이 가능해지고, 전체 혼잡도는 약 20%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당역 혼잡도 역시 150% 수준에서 130%대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성동구 용답동에 건설 중인 통합관제센터는 총사업비 3,110억 원이 투입되는 ‘1~9호선 지능형 SMART 통합관제센터’의 핵심 시설이다. 완공되면 지하철 1~9호선을 하나의 센터에서 통합 관제하고 AI·빅데이터 기반 운영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오 시장은 “첨단 기반 도시철도 운영은 시민 일상을 지키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지도록 지속적으로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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