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로 공수해도 30% 싸"…정부, 10일부터 태국산 계란 푼다

입력 2026-04-07 16:21   수정 2026-04-07 21:20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여파로 계란값이 한 판 기준 7,000원대를 유지하는 가운데 정부가 처음으로 태국산 신선란을 들여와 가격 안정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7일 수급 불안 해소를 위해 태국산 계란을 수입해 국내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정부 주도로 태국산 신선란을 들여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조치는 기존에 수입하던 미국 오하이오주산 계란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중단된 데 따른 대체 물량 확보 성격이다.

aT는 본격적인 도입에 앞서 샘플 물량을 통해 안전성과 품질을 점검했으며,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검역·위생 기준을 모두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수입 규모는 총 224만개로, 오는 10일부터 이달 말까지 총 9차례에 걸쳐 항공편으로 도입된다. 공급되는 제품은 태국 축산개발부(DLD)가 검증한 갈색란 A등급 라지사이즈(60g 이상)로, 국내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특란 규격에 해당한다.

유통 방식도 달라진다. 기존 수입란이 대형 유통업체와 식자재 업체 중심이었다면, 이번에는 중소형 마트 공급 비중을 확대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가격은 국산 계란 대비 약 70% 수준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한편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계란 특란 한 판(30개) 평균 소비자가격은 지난 3일 이후 7,000원대를 유지 중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10% 높은 수준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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