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LB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기반 기술을 토대로 사업 영역을 확장,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모양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HLB펩은 그간 축적한 펩타이드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의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원료의약품(API) 공급 외에 치료제 개발·화장품 사업으로 영역 확장을 시작했다.
HLB펩이 개발중인 치료제는 장기지속형 비만치료 주사제다. 27년간 축적한 펩타이드 설계·합성·정제 기술이 바탕이며, GLP-1·글루카곤 수용체가 함께 작용하는 기전이라는 설명이다.
화장품(커큐민 펩타이드)는 이미 출시를 마쳤다. 세계 최초로 커큐민의 합성 및 구조 변형 기술을 적용, 체내 흡수율을 높인 수용성 커큐민 펩타이드 기술이 반영됐다.
HLB펩은 원료를 직접 연구개발·생산하는 점을 경쟁력으로 삼아, 더마 사이언스 브랜드 '랩센(LABSENN)'을 안착시켜 캐시카우로 육성한다고 밝혔다.
HLB파나진은 20년 이상의 PNA(인공 DNA)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항체-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접합체(AOC)' 신약 개발에 나섰다.
항체에 독성 물질 대신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치료제를 결합, 표적까지 전달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PNA를 페이로드로 활용, 올리고 치료제 대비 안정성과 표적 결합력을 높이는 목표다. 현재 기술 검증을 진행하고 있으며, 첫 대상 질환은 '뒤센 근이영양증(DMD)'다.
HLB제넥스는 25년간 축적한 효소 기술을 기반으로 '바이오헬스케어 소재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주력인 효소 분야에서 'UDCAse' 등 신규 제품을 지속 출시하는 것 외에도, 고객사에게 맞춤형 바이오헬스케어 소재를 제공하겠다는 설명이다. 연구개발·개량, 공정 개발, 생산 등 전 과정을 통합 제공할 수 있어서다.
HLB그룹 관계자는 "각 계열사가 사업 영역을 넓히며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에는 오랜 기간 축적된 차별화된 기술력이 있다"며 "쉽게 모방하기 어려운 경쟁력이라는 점에서 향후 기업 성장의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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