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 발 맞추는 이스라엘…헤즈볼라엔 "전투 계속"

입력 2026-04-08 18:07  


이스라엘이 미국과 이란의 2주간 휴전 합의 이후 이란에 대한 공격은 중단했지만 레바논 내 헤즈볼라를 상대로 한 군사 작전은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8일(현지시간) 엑스를 통해 낸 성명을 통해 "정치권의 지침에 따라 군은 현재 이란을 상대로 한 작전에서 발포를 중지했다"며 "그러나 고도의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어떤 (휴전 합의) 위반에도 즉각 대응할 태세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레바논에서는 테러조직 해즈볼라에 맞선 전투와 지상 작전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스라엘 국가와 시민 보호를 위해 모든 전선에서 작전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군의 아비차이 아드라이 아랍어 대변인도 엑스를 통해 "레바논에서 전투는 계속된다. 휴전은 레바논이 포함되지 않는다"라며 남부 자흐라니강 이남 주민들에게 대피를 경고했다.

이스라엘군은 휴전 합의 직전까지 이란의 탄도미사일 전력을 약화시키고 주요 인프라를 겨냥한 공습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다만 휴전을 중재한 파키스탄은 레바논 역시 합의 범위에 포함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해석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의 헤즈볼라 공세가 추가 갈등으로 번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헤즈볼라는 이란이 주도하는 '저항의 축' 핵심 조직으로 2023년 10월 가자지구 전쟁 이후 팔레스타인 하마스를 지원하며 이스라엘과 충돌해왔다. 최근에는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 간 충돌이 격화되자 이란과 협력해 공격에 가세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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