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어떻게 가나"…수천 명 고립 '난감'

입력 2026-04-09 14:54   수정 2026-04-09 16:15

제주 악천후에 항공편 결항 속출 이용객 3천명 이상 발 묶여


9일 제주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제주와 다른 지역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도 잇따라 중단되며 이용객 불편이 커지는 상황이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국내선 189편(출발 88편·도착 101편)과 국제선 7편(출발 4편·도착 3편) 등 196편이 결항했다. 또 국내선 64편(출발·도착 각 32편)과 도착편 2편 등 66편이 지연 운항 중이다.

상하이 푸둥공항에서 출발한 국제선 3편은 제주 착륙이 어려워 회항했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급변풍 경보와 강풍 경보, 뇌우 경보가 동시에 발효된 상태다.

제주공항은 체류객 지원 '주의' 단계를 발효하고 대비에 나섰다. '주의' 단계는 제주 출발 항공편 기준 결항편 승객이 3천명 이상일 때 내려진다.

해상 교통도 차질을 빚고 있다.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와 남서·남동쪽 안쪽 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주와 타 지역을 잇는 6개 항로 9척 중 3개 항로 3척이 운항을 중단했다. 제주 본섬과 우도, 가파도, 마라도를 연결하는 여객선도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면 통제됐다.

기상청은 10일까지 제주 전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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