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세 믿었더니"…마라탕 위생 '비상'

입력 2026-04-13 12:34  

소비자원 "마라탕 프랜차이즈 매장 세 곳서 식중독균 검출"



국내 유명 마라탕 프랜차이즈 일부 매장에서 판매된 음식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됐다.

13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달 13~18일 주요 마라탕 프랜차이즈 20곳을 조사한 결과, 마라탕 1개와 땅콩소스 3개에서 황색포도상구균,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 대장균이 검출됐다.

구체적으로 '춘리마라탕' 명동본점의 마라탕과 땅콩소스에서 각각 황색포도상구균과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됐다. '샹츠마라' 아주대직영점 땅콩소스에서는 대장균과 리스테리아균이, '소림마라' 가재울점 땅콩소스에서는 대장균이 각각 검출됐다.

황색포도상구균과 리스테리아균은 감염 시 구토와 설사, 복통 등을 유발한다. 특히 임신부가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되면 유산이나 사산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으며 면역취약자는 수막염, 패혈증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대장균은 식중독을 가장 흔하게 유발하는 세균으로 설사와 복통, 구토뿐 아니라 혈변과 탈수를 동반할 수 있다.

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을 판매한 사업자들에게 재고 폐기와 위생 관리 강화를 권고했으며, 세 업체 모두 이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소비자원은 또 관계 당국에 마라탕 판매 업소 전반에 대한 점검을 요청했다.

소비자들에게는 배달이나 포장 식품 수령 시 용기의 파손 여부와 오염상태를 확인하고, 가능하면 즉시 섭취하거나 보관 시 냉장 후 충분히 재가열해 먹을 것을 안내했다.

(사진=소비자원)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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