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중동상황에 따른 시장동향을 24시간 밀착 모니터링하며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시장안정조치를 즉각적이고 과감하게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13일 오전 중동 상황 관련 '금융부문 비상대응 TF' 회의를 열고 "휴전 합의 불발로 우리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히 엄중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당부했다.
전날 미국과 이란의 첫 종전협상은 합의 없이 '노딜'로 끝났다. 미국은 한국시간으로 오늘 밤 11시 이란 항구를 출입하는 모든 해상교통에 봉쇄 조치를 예고했다.
이 위원장은 "명확한 종전 선언이 있기까지 긴장의 끈을 놓치지 말고 현재 가동하고 있는 금융부문 비상대응체계를 철저히 유지할 것"을 주문했다. 금융위는 범정부 비상경제본부 산하에 금융안정반을 가동 중이다. 금융안정반은 실물지원반, 금융시장반, 금융산업반으로 구성됐다.
이 위원장은 금융시장반에는 중동상황에 따른 시장동향을 24시간 밀착 모니터링하고 100조원 규모의 '채권·자금시장 안정프로그램'을 통해 즉각적이고 과감한 대응을 강조했다.
실물지원반에는 추경을 통해 확대한 25조6천억원 규모의 피해기업 대상 '정책금융 지원프로그램'의 적극적인 집행을 주문했고, 민간 금융권의 53조원+α 신규 자금공급 지원상황도 면밀히 모니터링해달라고 당부했다.
금융산업반에는 실물경제의 리스크 요인인 금융산업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스트레스테스트를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이 위원장은 "금융시장의 안정을 지키는 것이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을 수호하는 핵심"이라며 "시장 참여자들이 정부의 대응의지를 신뢰할 수 있도록 모든 금융권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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