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글로벌스타 17조원에 인수…스타링크와 경쟁

홍헌표 기자

입력 2026-04-14 23:30  


아마존이 위성통신업체 글로벌스타를 115억 7천만 달러(약 17조 원)에 인수한다.

아마존은 14일(현지시간) 글로벌스타 주주들에게 주당 90달러를 현금으로 지급하거나, 아마존 주식 0.32주로 교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종가 대비 약 23% 높은 수준이며, 거래는 2027년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번 인수는 아마존이 추진 중인 저궤도(LEO) 위성망 ‘아마존 레오’ 구축 전략의 일환이다.

아마존은 위성 인터넷 사업을 확대해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와 경쟁한다는 구상이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SpaceX)의 위성 인터넷 사업부 스타링크(Starlink)는 현재 1천만 명 이상의 활성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궤도 위성 수도 약 1만 기에 달한다.

아마존은 현재 농어촌 및 오지 지역에 고속 인터넷을 제공하기 위해 '아마존 레오(Amazon Leo)'라는 저궤도 위성 통신망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목표 위성 수는 7,700기 이상이며, 현재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제한적인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스타의 통신망은 스타링크보다 규모가 작으며, 주로 전파 음영 지역에서 휴대폰과 기기들을 연결하는 데 특화돼 있다.

대표적으로 애플 아이폰의 긴급 위성 통신 기능이 글로벌스타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애플은 지난 2024년 11월 글로벌스타에 약 15억 달러를 투자해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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