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내일 호르무즈 정상회의 참석…'자유통항' 공조

정재홍 기자

입력 2026-04-16 17:24   수정 2026-04-16 17:53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내일 영국과 프랑스 주도 호르무즈 화상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회의에서는 전쟁으로 막힌 해협의 자유로운 항행 권리를 강조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전세계에서 최대 80개국이 참여할 방침입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재홍 기자, 한국도 참석할 계획이라고요?

    <기자>

    미국과 이란이 휴전하고 있지만 여전히 호르무즈 해협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이에 영국 프랑스가 주최해 자유 통항을 강조하는 다자간 회의가 내일 열립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내일 저녁 해당 화상 정상회의 참석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회의체는 영국, 프랑스가 개별적으로 진행하던 외교·안보 협의체가 합쳐지며 규모가 커졌습니다.

    참석 국가와 국제기구는 초기 30~40개국에서 현재 80개국까지 늘어난 것으로 전해집니다.

    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은 호르무즈 자유 통항 권리를 주장하는 동시에 전후 해협 관리 방안도 논의할 전망입니다.

    회의 결과로 공동 성명이나 합의문이 채택될지, 또 우리도 이에 어떤 형식으로 동참할지는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최근 이스라엘 전쟁 범죄 행위를 지적하며 보편적 인권을 강조한 이 대통령도 회의에서 메시지를 낼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이 대통령이 다음주 5박6일 일정으로 인도와 베트남을 방문한다고요?

    <기자>

    네. 이번 순방 목표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글로벌 사우스' 지역과의 전략적 협력 강화입니다.

    이 대통령은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총 5박6일 일정으로 인도와 베트남을 찾습니다.

    먼저 나렌드라 모디 총리 초청으로 인도를 방문하는데요. 우리나라 정상의 인도 방문은 문재인 전 대통령 이후 8년 만입니다.

    두 나라는 양해각서(MOU) 체결과 공동 언론발표를 준비합니다. 또 한국-인도 경제인 대화와 함께 비즈니스포럼도 개최합니다.

    [위성락/청와대 국가안보실장: 2030년까지 양국 교역액 500억 달러 달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조선·해양·금융·AI·방산 등 전략 분야에서 우리의 강점을 살릴 신규 협력 사업을 통해 양국 경제 협력에 새로운 장을…]

    인도 방문 뒤 베트남으로 이동하는 이 대통령은 또럼 당 서기장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양해각서 교환, 공동 언론발표, 국빈 만찬이 예정돼 있고요.

    마찬가지로 경제협력을 위한 비즈니스포럼을 통해 경제계 대표들도 대거 참석합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가 이번 순방에 동행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한국경제TV 정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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