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 제자를 성희롱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대학에서 자진 사퇴한 인사가 훈장 다음가는 정부 상훈인 포장을 받아 논란이 됐다.
전날 과학·정보통신의 날에 산업포장을 받은 A씨는 2011년 B 대학 교수로 재직 중 제자를 성희롱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자진 사퇴했다.
그가 블루스 춤을 추자며 신체를 만졌다는 주장 등이 B 대학원 총학생회가 학생들에게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나왔다.
총학생회 조사가 시작되자 A씨는 사직서를 냈다. 학교 측도 사직서를 수리했다.
정부포상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자는 추천에서 제한하게 되어 있다. 이에 과기정통부의 검증이 미비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추천기관은 포상 후보자의 공적에 대한 공개검증, 평판 및 여론 확인 등을 통해 부도덕한 행위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자 등 부적격자를 추천하면 안 된다고 올해 행정안전부 정부포상 업무 지침이 규정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범죄 이력 조회나 기관 징계 이력 등도 조회하고 확인이 안 될 경우를 대비해 공개 검증도 진행했다"며 "공식 기록과 공개 검증 절차를 거쳤을 때는 문제가 없어 최종 수상자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공식적인 기록이 남아있지는 않은 것 같다"며 "엄밀하게 봤으면 상을 받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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