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하이닉스가 27일 장중 6%대 넘게 올라 130만 원에 도달하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날 오전 11시 4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7만2,000원(5.89%) 오른 1,29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30만 원을 찍고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시총은 924조3,750억원이다.
주가 상승 배경으로는 글로벌 반도체 훈풍 속 1분기 높은 영업이익률과 지속적으로 상향 조정되는 실적 전망치 영향이 꼽힌다.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37조6,10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체를 크게 상회했다. 분기 영업이익률은 71.5%에 달한다.
기록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증권가도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 조정하고 있다. 인공지능(AI)에 대한 수요가 장기화됨에 따라 메모리 반도체 산업이 장기 호황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목표가로 '210만닉스' 현실화 가능성에 무게를 둔 곳도 있다. 다올투자증권은 이날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기존 160만 원에서 21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210만 원은 국내 증권사가 제시한 SK하이닉스 목표주가 중 가장 높은 가격이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도 평균판매단가(ASP)가 예상치를 웃돌 가능성이 높다"면서 "업종 주가의 6개월 선행성을 고려하면 향후 반년 뒤에도 호황 국면이라는 신호가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외에도 메리츠증권(170만→200만원), 유안타증권(180만→190만원), NH투자증권(180만원), DB증권(175만원) 등도 일제히 조정에 나섰다.
다만 투자의견을 낮춘 곳도 있다. BNK투자증권은 이날 SK하이닉스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하반기 반도체 사이클이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가파른 실적 증가에도 기존 서버 주문이 컸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반도체 수급은 타이트하지만, 모멘텀은 둔화될 전망이어서 이제는 저 PER(주가수익비율)주(株)로 전환될 것"이라며 "하반기 주주환원 정책과 ADR 발행 호재가 있으나 주가 박스권 측면에서 볼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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