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와 전남 화순 하늘에 태양을 둘러싼 이중 빛의 고리인 '쌍 햇무리'가 나타났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화순군 도곡면 일대 상공과 광주시 북구 오룡동 일대광에서 태양을 중심으로 한 둥근 고리 형태의 햇무리가 관측됐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햇무리는 대기 상층 권층운에 포함된 미세한 얼음 결정(빙정)에 햇빛이 통과하면서 나타나는 대기 광학 현상이다. 빙정이 일정한 방향으로 정렬될 경우 이날처럼 두 겹 고리로 보이기도 한다.
해당 현상을 목격했다는 광주에서 거주하는 김모(47) 씨는 이 매체에 "경이로워 휴대전화로 사진부터 찍었다"며 "짧은 순간이었지만 친구들과 가족의 길운을 빌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태양을 둘러싼 빛의 고리(햇무리) 두 쌍을 보고 있자니 가족에게 좋은 일이 생길 길조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올해 1월 1일부터 4월 26일까지 전국에서 관측된 햇무리는 총 99건이다. 이 가운데 광주 지역 관측 사례는 5건으로 집계됐다.
햇무리는 계절과 무관하게 형성 조건만 맞으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 예부터 햇무리가 뜨면 비가 온다는 속설도 있으나 과학적으로 확인된 내용은 아니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기상학적으로 햇무리는 자주 나타나는 현상으로 관측 횟수보다 실제로는 더 많이 발생했을 수 있다"며 "쌍 햇무리라고 해서 이상 기후라거나 특이한 현상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