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건설, 부채비율 40% 재무 안정성 입증...내실 있는 성장세 이어가

입력 2026-04-28 18:19  




건설업계에 한파가 불어닥친 가운데 서희건설이 재무 건전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잡으며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정치권에서 지역주택조합(지주택) 사업의 토지 확보 요건 완화를 추진함에 따라, 지주택 명가(名家)인 서희건설의 시장 지배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 발표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서희건설의 부채비율은 49.6%를 기록했다. 전년 말(58.2%) 대비 8.6%포인트 낮아진 수치로, 대다수 건설사가 유동성 위기를 겪는 상황에서 독보적인 재무 안정성을 입증했다. 영업이익 1444억을 유지하며 외형 성장보다 수익 중심의 사업 구조를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외부 감사 결과 역시 ‘적정’ 의견을 받아 사업 지속성에 대한 신뢰를 높였다.

국회에서 추진 중인 주택법 개정안은 서희건설에 강력한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개정안의 핵심은 사업 승인을 위한 토지 소유권 확보 요건을 현행 95%에서 80%로 완화하는 것이다. 소수의 ‘알박기’로 인해 사업이 지체되는 리스크가 해소됨에 따라 서희건설의 수주 가속화가 점쳐진다. 업계 관계자는 "서희건설은 100여 개 이상의 지주택 사업을 성공시킨 정교한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다"며 "정책 변화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희건설은 기존 지주택 중심에서 벗어나 공공주택 민간참여 사업과 서울 도심 정비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 양천구 목동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가 대표적이다. 서희건설은 이를 발판 삼아 모아주택, 신탁방식 정비사업 등 다양한 유형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신규 브랜드를 론칭해 상품 경쟁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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