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팡이츠가 배달기사(라이더)에게 주문 메뉴를 직접 확인하도록 하는 기능을 도입했다가 현장 반발이 일자 하루 만에 중단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이츠는 전날 라이더 전용 앱에 배달 음식을 픽업하기 전 주문 메뉴 구성과 수량 등을 확인하도록 하는 기능을 적용했다.
배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메뉴 누락 등을 줄이기 위한 취지였지만, 라이더들 사이에서는 음식점의 책임을 배달기사에게 넘기는 조치라는 불만이 제기됐다.
라이더들이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라이더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 아니냐", "포장된 음식을 뜯어 확인하면 위생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반응이 잇따랐다.
일부 라이더는 해당 기능이 식품위생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국민신문고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민원을 넣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쿠팡이츠 측은 외관상 확인 가능한 범위에서만 점검을 권장한 것이며 제재 조치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음식 수령 시 음료 포함 여부 등 외관상 확인이 가능한 범위에서 확인해줄 것을 권장했고 이와 관련한 패널티는 없었다"며 "일부 지역 매장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것이고 현재는 종료한 상태"라고 밝혔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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