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만원짜리 83만원"…'아이패드 대란' 무슨 일?

입력 2026-04-29 12:46   수정 2026-04-29 12:49



쿠팡에서 240만원대 애플 신형 아이패드가 80만원대에 판매되는 일이 발생했다. 단시간에 200여대가 팔려나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실제 배송을 받았다는 후기도 이어지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1시께 쿠팡에 '아이패드 프로 13인치 M5 256GB 와이파이+셀룰러 모델'이 83만9650원에 등록됐다. 해당 제품은 지난해 10월 출시된 모델로 공식 가격이 236만9000원이지만, 당시에는 정가의 3분의 1 수준으로 노출됐다.

이 같은 가격 정보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핫딜 카페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고, 약 10분 만에 200여대가 판매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상품은 품절 처리됐으며, 가격은 223만원대로 수정됐다.

이번 사례는 쿠팡의 저가 매칭 정책(다이내믹 프라이싱)에 따른 오류로 추정된다. 이 정책은 경쟁 온라인몰의 가격을 자동으로 반영하는 구조로, 경쟁사 측 입력 오류나 일시적인 가격 착오가 발생하면 가격이 급격히 낮아질 수 있다.

과거에도 유사한 사례가 있었다. 농심 육개장 사발면 36개 묶음이 5천40원, 개당 140원에 노출되거나 1롤 760원인 화장지 제품이 16원으로 표시된 적이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해당 제품을 수령했다는 내용과 함께, 쿠팡에 문의한 결과 회수 계획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는 글도 올라오고 있다.

쿠팡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현재까지 별도의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사진=쿠팡 캡처)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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