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죽 쑤는데…이 종목 샀으면 400% 벌었다

김예린 기자

입력 2026-04-30 17:28  

시가총액 3,500억원 이상의 우량 제약·바이오 기업은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자료: 하나증권)

제약·바이오 섹터의 연초 이후 주가 흐름은 부진했지만 우량 기업에 투자했다면 쏠쏠한 수익을 거뒀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선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30일 보고서를 통해 “헬스케어 섹터의 전반적인 수익률은 부진했으나, 선별된 제약·바이오 우량 기업의 수익률은 양호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스피200헬스케어(코스피 H)와 코스닥150헬스케어(코스닥 H) 모두 연초 대비 수익률이 손실을 겨우 면하는 수준이다.

반면 코스닥 H에 속한 기업 중 시가총액 3,500억 원이 넘는 제약·바이오 기업의 가중평균수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117.1%를 기록했다.

코스피 H와 코스닥 H를 통틀어 앱클론(465.2%)이 전년 동기 대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디앤디파마텍(428.5%)과 오름테라퓨틱(412.6%)이 뒤를 이었다.

특히 지난해 상장한 제약·바이오 종목의 상장일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 가중평균수익률은 388.6%에 달했다.

김선아 연구원은 "이는 단순한 트레이딩 수요가 아니라, 상장한 바이오텍 기업의 기술력과 사업 경쟁력이 전반적으로 상향 평준화된 결과"라며 "글로벌 빅파마와의 기술이전 경험을 보유한 기업이 증가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IPO 시장에 진입하는 바이오텍 기업들의 수준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규 상장 기업뿐 아니라, 향후 상장 예정 기업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김 연구원은 기술이전 이벤트 회복 여부와 IPO 시장 활성화가 제약·바이오 업종 주가 반등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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