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없는 작가' 새 작품, 런던에 등장...'의미심장'

입력 2026-05-01 07:30  



정체를 감춘 '얼굴 없는 작가'이자 현시대 최고의 예술가로 꼽히는 뱅크시가 런던 도심 한복판에 대형 동상을 세웠다.

뱅크시는 런던 도심에 동상이 설치되는 장면을 담은 영상을 30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그간 뱅크시는 어딘가에 벽화 작품을 남긴 후 소셜미디어에 해당 작품 이미지를 게시하는 방식으로 본인 작품임을 알렸다.

이 동상은 정장 차림의 한 남성이 깃발을 들고 걸어가는 모습이다. 얼굴은 깃발에 가려진 채다. 동상을 받치는 단의 하단에 뱅크시 이름이 새겨졌다.

동상이 설치된 곳은 세인트 제임스 워털루플레이스다. 영국 왕실의 버킹엄궁, 세인트 제임스 궁과 멀지 않고 영국 의회 의사당인 웨스트민스터 궁과도 가까운 곳이다. 1800년대 제국주의를 기념해 개발된 거리로, 뱅크시의 동상 인근에 에드워드 7세,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의 조상과 크림전쟁 기념관 등이 있다.

현재 뱅크시 작품을 보러 온 사람들이 동상 앞에 몰리고 있다.

23세 학생 올리 씨는 BBC에 "언제까지 여기 설치돼 있을지 알 수 없는 한정 이벤트"라며 "정치인 양복 차림 같다. 전 세계와 영국에서 국수주의가 되살아나는 데 대한 반응일 수 있다"고 해석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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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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