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절반 이상 "AI 때문에 채용 줄었다"

입력 2026-05-03 14:38  



직장인의 절반 이상은 인공지능(AI) 기술 도입 이후 채용이 줄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갑질119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월 2∼8일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7.1%(471명)는 직장에서 업무용 챗봇이나 생성형 AI 등 기술이 도입됐거나 도입 중이라고 답했다.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52.4%(524명)는 AI 도입 이후 채용이 줄었다고 인식했다.

AI 기술이 도입됐다고 답한 471명에게 직장이 인력 감축이나 구조조정을 진행하거나 그럴 계획이 있는지 질문하자 23.8%의 응답자가 긍정했다. 긍정 답변은 300인 이상 기업에 근무하면서 월 150만원 미만 소득을 받는 비정규직에서 특히 높게 나타났다.

업무량과 관련해선 큰 변화가 없다는 답이 많았다. 471명 중 과반(54.1%)이 업무량에 영향이 없다고 답변했고, 오히려 늘었다는 답변도 26.7%에 달했다.

직장갑질119는 "AI 도입으로 콜센터, 고객상담 등 대규모 사업장에 속하면서도 저임금, 비정규직 비중이 높은 사업장을 중심으로 구조조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고, AI로 확보된 여유를 추가 업무 수행으로 전환하는 등 AI가 오히려 노동 강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AI 기본소득 같은 대안을 언급했지만, 이는 기술 변화의 결과를 사후적으로 보전하는 방식에 가깝고, 기술 도입 이후 노동과 일자리의 구조를 어떻게 설계할 것인지에 대한 답이라 할 수 없다"며 "노동자들의 목소리가 AI 관련 정책 설계 과정에서부터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삼성바이오로직스현대차삼성전자트럼프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