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차 종합 특별검사팀 특별수사관으로 임명된 변호사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피의자 진술조서 사진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
특검팀 특별수사관 이모씨는 전날 자신의 SNS에 권창영 특검과 함께 찍은 사진과 수사관 임명장, 피의자 진술조서 날인 사진 등을 올렸다.
이씨는 "(특검) 수사관 관점에서 수사경력을 쌓으면 형사사건에 대한 전문성이 극대화될 테니까"라며 특검에 합류한 동기를 사진과 함께 적어 게시했다. 이 게시글은 지금은 삭제됐다.
이씨는 SNS 프로필에도 이혼전문, 형사 변호사에 더해 특검 특별수사관(5급 공무원) 경력을 적었다.
특검팀은 100명 이내의 특별수사관을 임명할 수 있다. 특별수사관은 3∼5급 별정직 공무원에 준하는 보수와 대우를 받는다.
특검팀은 문제를 일으킨 이 수사관에 대한 처분 방향을 고심하고 있다.
특검팀은 이날 언론 공지에서 "종합특검 입장은 정해진 바 없다"며 "내일 이 사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종합특검팀은 지난 2월 출범한 이래 여러 차례 부적절한 언행으로 구설수에 휩싸였다.
김지미 특검보는 친여성향 유튜브인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코너에 출연해 수사와 관련해 언급했다가 시민단체로부터 공무상 비밀 누설, 피의사실 공표 등 혐의로 고발당했다.
권창영 특검은 지난달 14일 참고인 조사를 받으러 온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면담하며 '계엄을 뿌리 뽑으려면 특별 합동수사본부를 만들어 3년은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한 사실이 알려져 비난을 받았다.
최 전 의원이 한 친여 성향 유튜브 채널에서 해당 발언을 공개하면서 논란이 됐다.
또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을 맡은 권영빈 특검보는 수사 대상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방용철 전 쌍방울 부회장 사건 관련 사건을 변호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이에 대북송금 수사팀장이 김치헌 특검보로 교체됐다.
김정민 특검보는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을 변호했는데, 종합특검팀이 순직해병 특검의 잔여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는 우려도 나온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