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국민연금공단의 ‘2026년 1월 기준 국민연금 공표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월 200만원 이상 연금 수급자는 11만6166명으로 집계됐다. 월 200만원 이상 수급자는 2023년 1만7810명, 2024년 5만772명, 2025년 9만3350명 등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1월에는 한 달 만에 2만2816명이 추가로 늘어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2026년 1월 기준으로 월 200만원 이상 수급자는 남성이 11만3589명으로 전체의 97.8%를 차지했다. 여성은 2577명으로 2.2%에 그쳤다.
과거 국민연금 제도가 도입된 이후 경제활동에 참여한 여성이 상대적으로 적었고, 임금 수준이 낮은 일자리에 주로 종사한 데다 출산과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돼 가입 기간이 짧아진 결과로 분석된다.
매달 200만원 이상의 연금 수입은 중장년층이 생각하는 적정 노후 생활비를 충족하는 수준이다. 국민연금연구원이 2024년 실시한 국민노후보장패널조사의 제10차 부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50대 이상이 생각하는 개인 기준 적정 생활비는 월 197만6000원이다.
가입 기간이 길수록 연금액이 불어나는 국민연금 구조상 연금 액수를 늘리는 데는 무엇보다 가입 기간이 중요하다. 2026년 1월 기준 20년 이상 국민연금에 가입해 노령연금(연금 받을 나이에 도달했을 때 받는 일반적 형태의 국민연금)을 받는 사람은 136만8813명에 이른다. 이들의 평균 수급액은 월 116만6697원이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