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에 평생 악몽"...2살 아이 '묻지마 폭행'

입력 2026-05-05 09:30  



어린이날 전날 2살 아이가 공원에서 놀다 60대 남성에게 묻지마 폭행을 당해 피멍이 드는 피해를 입었다.

아이를 때린 60대 A씨를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인천 부평경찰서가 5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3시 55분께 인천시 부평구 한 공원에서 2살 B군의 머리를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비둘기를 쫓아 뛰어가던 B군의 뒤통수를 강하게 내리친 것으로 조사됐다.

장애가 있는 A씨는 현장을 벗어나려다가 B군의 아버지에게 붙잡혀 경찰에 인계됐다.

피해 사실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털어놓은 B군 부모는"평소 좋아하던 공원에서 천진난만하게 웃던 아이가 일면식도 없는 성인 남성에게 폭행당했다"며 "아이는 이마가 바닥에 찍혀 피멍이 들고 부풀어 올랐다"고 전했다.

이어 "가해자는 조사를 마치고 귀가 조치된 상황이라고 하는데 동네에 언제 다시 나타날지 모른다는 공포에 우리 가족은 집 밖을 나가지 못하고 있다"며 "어린이날인데 평생 잊지 못할 악몽이 시작됐다"고 호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당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신원을 확인하고 일단 귀가 조치했다"며 "추가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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