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7,000선을 달성에는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자금 유입의 영향이 컸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1,348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2일 기록한 3조1,264억원을 넘어선 역대 최대 규모다.
외국인의 매수세는 전날부터 본격화됐다. 지난 4일 2조9,310억원을 순매수한 데 이어 이틀 동안 총 6조원을 웃도는 자금이 유입됐다. 같은 기간 기관이 2조100억원 순매수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외국인의 영향력이 압도적이었다. 개인 투자자는 4조7,940억원을 순매도하며 정반대 흐름을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의 1월 순매수 규모는 1,190억원에 그쳤고 2~3월에는 매도 우위로 전환됐다. 지난달 마지막 주에도 1조3,910억원이 빠져나갔다.
양지환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연초 코스피 급등 후 재조정 수요 유입으로 순매도 전환했고 3월엔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이를 부추겼지만, 지난달에는 코스피 이익 전망이 상향되면서 순매수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반도체 수급 부족 전망이 부각되면서 외국인은 5월 초부터 관련 종목을 적극적으로 사들이며 상승 주도 세력으로 부상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가장 많이 샀으며, 각각 3조967억, 2,672억원을 순매수 했다.
지난 4일에도 제조업과 전기·전자 업종 중심의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제조업 3조1,689억원, 전기·전자 3조106억원을 각각 순매수했으며 코스피 지수 2조9,457억원, 코스피200 2조8,848억원, 코스피 대형주 2조8,461억원 순으로 자금이 유입됐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같은 날 총 24조5,757억원을 순매도하며 상반된 흐름을 나타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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