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가 올해 하반기 카카오톡 내에서 대화 맥락을 기반으로 상품 예약과 결제까지 한 번에 이뤄지는 에이전트 커머스를 본격화한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7일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하반기부터 이용자들이 톡 내 대화에서 시작해 결제까지 완료되는 에이전트를 누구나 경험할 수 있게 되는 중요한 전환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가 설계한 에이전틱 AI 플랫폼은 단일 대형 모델 대신 경량 오케스트레이터와 도메인 특화 에이전트가 협업하는 분산형 구조다. 토큰 사용량과 처리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인 게 특징이다.
카카오는 지난달부터 카나나 인 카카오톡과 선물하기를 연동한 에이전트 커머스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대화 맥락에서 이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상품을 추천하고 채팅방을 이탈하지 않고 결제까지 마치는 구조다.
이달 중에는 외부 커머스 파트너와의 연동으로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주요 버티컬 플레이어들과 협력해 탐색부터 결제까지 엔드투엔드(End-to-End)로 이어지는 프로액티브한 에이전트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라며 "다음 분기 실적 발표 전까지는 카카오만의 에이전트 커머스 초기 모습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카오가 제공하는 AI 서비스들의 활동성 지표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챗GPT 포 카카오는 현재 누적 가입자 1,100만 명을 돌파했다.
특히 전 분기 대비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와 인당 월 발신 메시지 수가 모두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에 대해 정 대표는 "내부적으로 이용자가 서비스를 단순히 방문하는 수준을 넘어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고 평가한다"고 전했다.
카나나 인 카카오톡도 연말까지 모델 다운로드가 가능한 이용자가 3,1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카카오는 올해 1분기 연결 매출 1조 9,421억 원, 영업이익 2,114억 원으로 역대 1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정 대표는 "5천만 이용자 모두가 각자의 개인화된 AI 에이전트와 매일 일상적으로 상호작용하는 미래를 카카오톡에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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